한국일보

건강칼럼/분노조절

2017-02-15 (수) 12:00:00 이은주/전 국제선 보스턴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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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분노조절
여러분은 운전도중에 누군가 당신의 차를 앞질러 갔을 때 화가 나십니까? 아니면 자녀가 말을 듣지 않고 협조를 거부할 때 혈압이 높아지십니까? 때에 따라 분노는 정상입니다. 그러나 될 수 있는 한 긍정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어되지 않은 분노는 건강과 인간관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분노는 만성 통증을 일으키며 또는 수면의 어려움이나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또한 자주 일어나는 분노와 적대감은 심장 질환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분노 속에 있는 의미를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이나 노력이 남에게 인정되지 않을 때 분노가 충전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을 들을 때 화내기에 앞서 그 언어 속에 들어 있는 단점을 자신을 위해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그것은 성공의 비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결론을 내립니다. 열띤 토론이 있을 경우 머릿속에 무조건 떠오르는 빠른 대답을 하기 전에 천천히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깊이 들어보고 대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무조건 아무 말이나 뱉어 놓고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막아 주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신경이 곤두설 때 무조건 대결하거나 불만을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의 우려와 주목되는 사항을 명확하게 발언하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또 내 의견만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화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도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분노가 생길 경우 산책을 한다든가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실행하는 것 또한 마음의 치료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분일수록 정기적으로 매일 자신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을 꼭 가져서 마음과 몸의 쉼을 얻고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슨 불찰이 생겼을 때 화를 내기보다는 어떻게 일을 수습할 것인가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좋은 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자녀의 지저분한 방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 방문을 닫아 놓으세요. 남편께서 매일 밤늦게 들어오셔서 저녘이 늦어져 자주 신경질이 나시나요?

그럼 저녘 시간을 조금 늦추시던가 아니면 일주일에 며칠은 저녘 식사를 일찍 혼자 하도록 상의 해보세요. 분노는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배려하세요. 자신이나 사랑하는 식구 중에 자주 분노를 일으키며 통제 불능인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전문 상담자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조그만 일에도 신경이 곤두세워지며 화를 자주 내는 것 또한 정신질환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은주/전 국제선 보스턴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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