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변화의 시간

2017-02-14 (화) 김성권/언론인
크게 작게
지금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발전이 멈출 수밖에 없는 위기의 상황이 왔다. 그것은 지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 대한민국의 상식과 도덕을 무너뜨려 진정한 정의와 진정한 자유는 사라지고 지난 역사의 뼈아픈 기억 유신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다. 또한 국가의 기강은 무너지고 일부 국가의 권력기관들은 오직 개인의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져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리석고 한심한 무능함과 오직 독선과 아집으로 주위의 하수인과 부역자들은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국가의 재산을 자기네들의 배 채우기에 급급해왔다. 이에 나라의 도덕과 상식이 무너지고 건국이래 최대의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희대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결국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탄핵이 결정되고 이제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박대통령과 친박 세력들은 끈질기게도 진실을 왜곡하고 숨기며 수구꼴통과 기득권자들을 꼬드겨 여론을 호도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일부 친박 정치인들을 비롯한 일부 야당 정치인들까지도 국가는 안중에도 없는 자신에 안위에만 몰두하는 애국이 아닌 매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재벌기업들은 권력에 기대어 몇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생각으로 권력과 유착하여 이득을 취하는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정치인은 누구를 위하여 정치를 하고 누구를 위하여 정치인이 되었는가? 대한민국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은 자들이 과연 누구인가? 진정한 보수와 진정한 진보를 수구꼴통과 빨갱이로 매도한 자들이 누구인가? 전라도, 경상도를 이간질하여 편을 갈라놓은 자들이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공룡 재벌기업이 탄생 할 수 있도록 협조한 자들이 누구인가? 권력을 이용하여 국민을 탄압하고 자유를 박탈한 자들이 누구였던가?

진실로 이 모든 책임은 정치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지난 역사의 사실들이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태어나고 정치를 하였던 모든 정치인, 지금 현재도 정치를 하고 있는 정치인, 어느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확실하게 변해야 된다. 정치인, 지식인, 언론, 재벌그룹, 기득권자, 이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이 세 강대국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고난의 역사가 되풀이 될 것이다.

정치인은 명예와 권력 그리고 사리사욕을 버리고 역사의 심판대에 부끄럽지 않는 정치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은 정의와 공정함으로 오직 진실 속에서 올바르고 객관적인 정보전달, 균형적 시각을 견지하여 정의롭게 권력에 대한 비판과 여론 형성으로 국가권력에 대한 남용을 견제 할 수 있는 기본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재벌기업들은 공정한 경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며 또한 중소기업 발전에 협력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기득권자는 더불어 사는 마음가짐으로 못 가진 자에 대한 배려와 설득으로 선을 행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도덕이 살아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와 행동 그리고 실천이 우리 후대에게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영광된 통일조국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김성권/언론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