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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도 감소

2017-02-0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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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현재 한인교회 245개. 작년비해 8개교회 줄어

▶ 산호세 74. EB 72개.S.F 42. SAC 23.몬트레이 13개

미국내 한인교회 숫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연관되게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는 지난해 253개이었던 것이 2017년 2월 현재 총 245개인 것으로 집계되어 8개 교회가 줄었다.

본보 발행 2017년 한인 업소록에 의한 각 지역별 교회 숫자를 근거로 비교해 본 결과 산호세지역은 2개교회가 감소한 74개로 나타났다. 이스트베이지역은 지난 2016년 76개에서 2017년 72개로 4개교회가 줄어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그리고 새크라멘토는 23개로 지난해 보다 1개,몬트레이지역도 13개로 작년보다 1개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42개, 프레즈노 4개교회는 작년과 변동 없이 같은 교회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산타로사,스탁턴,나파,페어필드등 기타지역도 작년보다 증감 없이 17개이다.

북가주지역 한인 교회 숫자는 지난 2010년 299개교회 이었던 것을 정점으로 2014년 252개,2015년 251개등으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는 본보가 처음 한인업소 전화부를 만들기 시작한 1989년에는 184개 교회이었다.

1989년을 기준으로 지역별로 대조해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38개에서 42개로 늘어났을뿐 별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스트베이는 38개에서 72개, 산호세 62개에서 74개등으로 크게 교회가 증가한것으로 분석됐다.

몬트레이지역은 1989년에 18개 교회가 있었으나 2017년에 13개로 교회 숫자가 감소했다.


몬트레이지역 교회 숫자 감소는 미 7사단이 포드오드 기지에 주둔했을때는 한인 인구가 1만여명에 이르렀으나 기지 폐쇄로 인해 한인 인구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크리스천 투데이의 2016년말 해외한인교회 주소록에 의하면 미주지역 한인교회 총 숫자는 총 4,018개로 1년새 5,5%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교회는 가주에 1,162개가 몰려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미주지역 한인교회 숫자가 줄어드는 배경으로는 한인 이민 증가세 둔화와 2-3세들이 한인교회가 아닌 다민족 교회로 옮겨가는 것도 감소 요인의 하나로 보고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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