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날아다니는 택시’ 프로젝트 본격화
2017-02-07 (화) 10:23:30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가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기 전문가를 영입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6일 마크 무어가 30년간 일해 온 NASA를 떠나 우버의 '날아다니는 택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우버는 지난해 10월 백서를 통해 출•퇴근시간대 도로가 아닌 하늘을 통해 날아다니는 비행운송체인 '우버 엘리베이트' 구상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의 우버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는 것으로, 초경량에 전기동력으로 움직이고 회전식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비행체이다. 우버는 조종사가 아닌 컴퓨터가 비행기를 움직이는 날도 올 것이라면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면 자동차로 2시간 12분 걸리는 거리를 15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어는 NASA에서 이미 2010년 '헬리콥터형 차량'의 개념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지에어로'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들어간 것은 무어의 구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