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는 위기의 핵심

2016-12-01 (목) 김선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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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국은 국가위기이며 ‘시간이 없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법석들이다. 그러나 위기의 핵심은 국가위기가 아니고 보수정권/여당의 위기일 뿐이다. 190만 명이 촛불집회를 하였다고 하지만 과연 그중에 몇 명이 진정으로 현 시국을 제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집회에 참가하였을까?

대통령의 행적이 탄핵받을만한 실정이라면 헌법 제65조에 명시된 대로 탄핵절차를 따르면 될 것이고 무조건 하야를 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요구이다.

문제는 김무성 의원이 이끄는 비박계 여당의원들과 좌편향 언론이다. 여당이 정권을 유지하려면 비박, 친박이 단결하여야 되는데 비박계 의원들은 위기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야당에 동조하여 제 무덤을 파고 있고 언론은 이를 부추기고 있다. 비박계 의원들 29명 이상이 야당을 동조하게 되면 탄핵소추안의 가결은 이루어질 것이다.


박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다면 야당들의 술책에 현혹되어 있는 현재의 국민들 정서로 보아 문재인의원의 당선확률은 90% 이상이다.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다. 비박계 의원들은 지금 내가 내 무덤을 파고 있다는 것을 하루속히 인지하고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야 한다. 박대통령의 실책은 개인적인 책임을 묻되 새누리당에 그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좌편향 세력에 다시 정권을 넘겨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미친 듯이 달려가는 ‘대한민국호’, 과연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그 종착역은 어디인지 심히 우려스럽다.

<김선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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