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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다이어트 정체기’ 온다

2016-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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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식만 고집·카드로 장보기·직장에서 일만…

이런 경우 ‘다이어트 정체기’ 온다

나중에 운동을 할 것을 생각하고 간식을 많이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르 하다보면 정체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 운동도 하고, 칼로리도 체크하면서 해보지만 체중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 살이 안 빠지는 이유는 뭘까? 건강잡지 ‘헬스 매거진’의 인터넷 판(health.com)에 실린 체중이 줄지 않는 이유들에 대해 소개한다.

◆항상 건강하게만 먹는다=예일대학 연구팀은 간단한 선택 메뉴를 생각만 해도,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더 만들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의 저자 알리아 크럼은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포만감을 덜 느끼게 되며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신호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렐린 호르몬 수치를 균형있게 만들려면 음식 선택에 좀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샐러드만 접시에 채우기보다는 샐러드에 견과류나 치즈를 함께 곁들이면 포만감을 느끼는데 도움 될 수 있다.

◆장보기를 크레딧카드로 결제한다=‘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장보기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현금으로 장을 보는 사람보다 건강하지 않고 칼로리가 높은 정크푸드를 더 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햄튼 대학 연구팀의 칼페시 데사이 박사는 “정크푸드를 사는 사람들도 추가 열량과 가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는 있지만, 즉각적으로 지갑을 턴다고는 느끼지 못해서 정크푸드에 대한 충동이 더 쉽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곧 하게 될 운동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운동에 대해 생각하면 음식을 50%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곧 하게 될 운동을 핑계로 간식을 안심하고 먹는 것. ‘스낵 팩터 다이어트’(The Snack Factor Diet)의 저자 케리 글래스맨 영양사는 “간식을 많이 먹거나 추가 열량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동가기 전 간식은 150칼로리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직장에서 초집중해서 일을 한다=미주리주 컬럼비아 소재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몇 시간씩 앉아 있으면 인체는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아제(lipase) 생성을 중단한다고 밝혀냈다. 리파아제는 혈액 속 지방을 분해해 근육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효소다.

‘미국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매 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신진대사를 약 13%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더라도 하루 종일 자꾸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도움될 수도 있다. 발을 꼼지락거린다거나 의자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면 칼로리를 54%까지 소모시킬 수 있다.

◆수면 부족=‘수면 닥터의 다이어트 플랜’(The Sleep Doctor’s Diet Plan)의 저자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은 생존모드로 바뀌어 탄수화물과 지방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미국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4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여성은 그 다음날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지방은 21g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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