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흥과 멋 가득한 다양한 전통 춤사위 세계로

2016-10-24 (월) 01:54:3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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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무용가협 28일 합동공연

▶ 태평무 홍진희 교수 등 출연, 살풀이춤·입춤·한량무 선봬

흥과 멋 가득한 다양한 전통 춤사위 세계로

28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미주한국무용가협회 합동 무용공연‘ 우리 춤의 멋과 흥에 취하다’의 출연진들

미주한국무용가협회(회장 임미자)의 합동 무용공연 ‘우리 춤의 멋과 흥에 취하다’ (KoreanFolk Dance Festival)가 오는 28일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2016 아리 프로젝트의 열세 번째 무대로1989년부터 미주지역에서 창작과 후배양성, 한국무용의 해외선양 등 무용계 발전에 앞장서온미주한국무용가협회 임미자 회장과 한국·미주지역 중견무용가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

출연진을 보면 한국에서 홍진희 교수(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수석이수자), 김지립(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이자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씨가 참가하고 뉴욕 홍댄스 컴퍼니 대표 홍영옥씨, 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박성신 지부장, 오레곤주안순희 한국무용단 안순희 단장, 이주미, 김정희씨, 그리고 LA에서는 이정임 무용단의 이정임 원장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흥과 멋을 지니고 있는 태평무를 시작으로 부채산조, 입춤, 한량무, 즉흥시나위, 장고춤, 즉흥무, 내 마음의 흐름(김진걸류) 등 다양한 우리 전통 무용의 춤사위를 볼 수 있다. 특히 이정임 무용단의 한인 2·3세 청소년 무용단원들이 대북장단을 큰북과 사물북으로 함께 재창작한 북의합주 작품으로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다.

임미자 회장은 “미주한인 무용가들과 한국과 타주에서 참가한 무용가들이 함께 한국인특유의 문화예술이 꽃피우기를 바라며 한 마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라며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주한국무용가협회 임미자 회장은 중앙대무용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립무용단 단원, 한국민속촌무용단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1989년부터 미주 지역에서 창작과 후배양성,한국무용의 해외선양 등 미주한국무용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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