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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잘 준비된 대학 애플리케이션 = 학자금 보조 수혜의 지름길

2016-10-17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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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장학금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필자는 항상 대학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잘 준비해서 제출하면 학자금 보조를 잘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장학재단들이 장학금 펀드를 대학으로 이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학재단에서 장학금 수혜자를 결정하는 것보다 대학에서 선정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장학재단이 장학금 수혜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운영비용이 만만치 않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며, 또한 수혜 적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종종있다.

80%의 장학금은 대학에서 선정한 학생들에게 대학을 통해서. 주어지게 되는데, 선정기준을 학생들이 제출한 애플리케이션에 의해서 결정된다. 애플리케이션 준비를 잘하면 많은 학자금 보조를 받게되는 혜택도 누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첫째, 애플리케이션에 정성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절대로 문법적인 오류가 있어서는 안된다. 정확하고 정성이 들어간 준비는 입학사정관들로 하여금 학생에 대한 신뢰를 심어준다. 문법적인 오류가 많고, 성의없이 질문에 대답하는 경우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어떤 사정관들은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성공할 학생들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애플리케이션에서 물어보는 질문에 정성을 다해 답을 써라. 물론 길게 쓰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을 함으로써 학생자신에 대해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성적이나, SAT 점수로 학생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칼리지 애플리케이션 및 에세이를 통해서 학생을 좀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한 칸 한 칸 채워 넣을 때, 집중해야 하며 최선을 당해서 최선의 답을 적어내야 한다. 일생에서 한번밖에 없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 최선을 당해야 하지 않겠는가?

셋째, 자신이 학교 안팎으로 행했던 봉사활동, 리더십, 혹은 특기 활동들을 자세하게 의미를 부여하여 잘 기록할 필요가 있다. 어떤 학생은 음악에 재능이 있어서 콩쿠르에서 우승하기도 하며, 어떤 학생은 서툰 솜씨지만, 꾸준하게 너싱홈서 봉사한다.

이 두 경우를 보면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두 번째 학생의 봉사가 그 학생에게는 더욱 가치가 있고, 입학사정관에게 더 어필이 될 수 있다. 얼마전에 SAT 만점에 고등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피아노 실력이 뛰어나서 대통령 앞에서 연주도 하고 나름대로 훌륭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비리그 대학 단 한 곳도 이 학생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았다. 본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나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학생이 대학에서 원하는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바로 학생이 작성한 애플리케이션에 있다고 생각한다. 각 대학마다 학생을 뽑는 기준과 대학이 원하는 학생상이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 전에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미션 스테이먼트를 꼭 확인보고 이해하기를 권한다. 인터뷰할 경우 학교의 미션과 자신이 그에 합당한 사람임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

이번 10월은 우리 12학년 학생들이 애플리케이션 작성을 자신의 인생 설계의 한부분으로 간주하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준비하기 바란다. 과거 필자의 동료가 항상 하던 말이 생각난다. “Hard work pays off!”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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