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 공립교 한식급식 탄력

2016-10-14 (금) 06:32:59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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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급식업체 ‘폼토니안’ 한식 조리사 채용 계획

▶ 주 전역 확대 가능성

뉴저지주 공립교 한식급식 탄력

미동부한식세계화 추진위가 팰리세이즈팍 린그버그 초등학교에서 13일 한식 급식 시범행사와 함께 급식업체 폼토니안 소속 직원들에게 한식 조리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순두부와 잡채,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을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뉴저지 공립학교 한식 급식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본보 9월22일자 A3면>

추진위가 지난달 21일부터 뉴저지 노던밸리저널 올드태판 고교를 시작으로 한식 급식 시범 행사 및 한식조리 교육을 북부 뉴저지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학교 공식급식업체인 ‘폼토니안’측이 한식 조리사를 직접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식 급식이 주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팰리세이즈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서 13일 실시된 한식급식 시범 행사에 참석한 폼토니안 스캇 트리올라 매니저는 “그 동안 여러 학교를 돌며 한식 급식을 선보인 결과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한식 조리사를 직접 채용해 한식을 급식 메뉴에 정식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위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북부 뉴저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12월까지 한식 급식 시범을 실시한 후 차츰 한식 급식을 납품하는 학교를 늘려나갈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폼토니안은 북부 뉴저지 지역을 포함한 주 전역 학군 100여 곳에 급식을 납품하는 대형 업체이기 때문에 한식을 급식 메뉴로 선정하면, 지역에 상관없이 주 전역에서 한식 급식을 원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식을 급식으로 먹을 수 있게 된다.

추진위의 이강원 회장은 “아직까지 한식 급식 메뉴 선정과 식재료 공급 등 폼토니안측과 논의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한식 급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많은 뉴저지 공립학교에서 한식을 학생들이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린드버그 초교 한식 급식 시범행사에서도 한식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추진위는 19일 릿지필드 고교와 26일 크레스킬 고교 등 12월 초까지 각 학교들을 돌며 식 급식 시범 행사 및 한식 조리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A3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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