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학(SUNY)이 입학 지원서 작성시 전과기록 조회 문항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주립대학 이사회는 14일 “2018학년도부터 뉴욕주립대학 산하 64개 캠퍼스에서 대학지원서 작성시 전과기록을 묻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뉴욕주립대학은 전과기록 문항 삭제 이유에 대해 ▲불법적 개인기록 조회의 소지가 다분할 뿐 아니라 ▲인권 침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캠퍼스 내 범죄는 복잡한 인간 심리의 문제이지 전과여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낸시 짐퍼 뉴욕주립대학 총장은 “전과자라고 해도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줘야한다”며 “대학 지원시 전과 여부를 묻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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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