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셜넘버 없으면 네일면허 갱신 불허

2016-08-11 (목) 06:24:0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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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예기간 늘려 달라”...뉴저지한인네일협 요청

이달부터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없이 뉴저지주에서 네일 면허를 갱신할 수 없게 된 가운데<본보 7월16일자 A1면 보도> 뉴저지한인네일협회가 유예 기간의 추가 확대에 나선다.

뉴저지한인네일협회는 오는 25일 주미용국과 면허발급 기관인 뉴저지주소비자보호국 담당자와 회동을 갖고 SSN 없이도 라이선스 갱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더 늘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당국은 SSN없이 면허갱신을 불가능하도록 한 규정을 2년 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네일업계의 요청으로 2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이번 갱신 기간부터 적용하고 있다.


네일협회 나수용 회장은 “면허갱신 규정 강화로 인해 생기는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폐업하는 업소들도 많이 생겨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한인 뿐 아니라 뉴저지주 전체의 경제적인 손실이 불가피 해질 수 있다”며 “네일업계가 직면한 이같은 문제들을 관련 부처에 잘 전달하고 원만하게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주 네일 라이선스 갱신기간은 8월1일~9월30일까지며 소비자보호국 웹사이트(www.njconsumeraffairs.gov/renew)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를 제외한 신청자에 대해서는 합법적 신분체류 증빙서류를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어 서류 미비자들의 면허 갱신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동안 뉴저지 네일 면허는 택스 아이디만 있어도 갱신이 가능했었다. 한편 협회는 이번 회동에서 고교를 반드시 졸업해야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학력 조건도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16세 이상이면 학력과 상관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A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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