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를 주관하는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이 한국의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과 손잡고 한국의 종이접기(K-Jongie Jupgi) 세계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시간 15일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 빌딩에서 MOU를 공식 체결한 두 기관은 미국내 초•중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는 ‘대한민국 어린이, 청소년 종이접기 마스터’ 급수 교실을 개설하는 동시에 한국어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현지 한국어 교사 연수 때 종이접기 특강을 진행하는 등 미국내 종이접기 문화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97년 설립된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내 초•중등학교에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한국어•한국문화 그리고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와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해 온 비영리단체다.

재단은 미국내 한국어반이 있거나 신설 가능성이 있는 중•고교 교장 및 지역 교육감을 이끌고 매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미국학교 행정가 한국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22명의 올해 연수단은 이달 초 서울, 수원, 경주, 천안 등 전국을 돌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유산을 돌아봤다. 연수단은 출국을 하루 앞둔 이날 종이문화재단을 방문해 종이나라박물관을 견학하고 종이접기를 체험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