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 ‘우리에게 통일을 주소서’간구
▶ 윤요한 목사 “믿음으로 통일 가능”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서 17일 열린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에서 탈북 여성 주영순씨가 간증을 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인 복음으로 통일의 사명을 감당하고져 하는 고향선교회(대표 윤요한 목사) 주최의 샌프란시스코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가 17일(일)부터 21일(목)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한국과 미주지역에서 30여명의 탈북동포가 참여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담임 오관진 목사)에서 17일 개막한 통일 선교대회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탈북자의 간증,기도와 찬양, 말씀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간증에 나선 주영순씨는 “온 가족이 식량난으로 굶어죽을 형편이 되어 탈북하여 중국에 머무는 동안 몸 무게가 38kg까지 내려가는등 두려움과 공포의 나날이었다”고 말한후 “그러나 성경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지금은 한국에 교회를 개척하여 선교사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의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이 통일을 이루어 주실 경우 맨 먼저 북한 땅에 들어가 교회를 설립,복음화의 지경을 넓히겠다는 결의를 펴보였다.
집회에 앞서 기자와 인터뷰를 한 탈북여성 한순영씨는 “한국에는 죄수도 자유가 있는데 북한에는 인권이 없어 철창이 없는 감옥”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2003년 한국으로와서 7년간 신학공부를 한 후 목회를 준비하고 있다 면서 “미국땅에서 탈북자들이 선교 대회를 개최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여러방법으로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탈북자와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북한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우리민족에게 통일을 주소서”를 주제로 간절히 기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를 주최한 윤요한 목사(고향선교회 대표)는 “통일은 반드시 해야하고 할수 있다는 신념이 중요하다”면서 “하나님이 역사하면 공산당이 물러가고 믿음으로 통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992년부터 북방선교 사역을 해 온 윤 목사는 2002년에 고향선교회를 창립하여 북한의 복음화와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 , 탈북자의 망명을 돕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선교회 회장인 최창효 목사 사회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선교대회는 손인식 목사(탈북자 통일 선교대회장)의 영상 환영사와 현진광 목사(SF 기독교 연합회 부회장)의 기도, 김종원 목사(서울 강남구 하늘교회 담임)의 ‘주님이 예비한 영원한 나라” 설교, 한국 탈북자 교인들의 특송, 오관진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는 2014년 하와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시에틀에 이어 올해 3회째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탈북자 통일선교 대회는 고향선교회와 샌프란시스코 교회협의회(회장 김종수 목사), 순복음 북미총회 서중부지방회(회장 김순연 목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SF 예수인교회,샌프란시스코등 각지역 한인회, 민주평통 상항지역협의회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