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인회장과 뉴욕총영사의 불화를 보며

2016-07-16 (토)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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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욕한인회장 민승기씨가 몇 년 전 박근혜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였을 때 뉴욕 평통이 비공식적으로 도로 선상에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장소와 관련해 회장 본인이 알고 있었고 임원들에게도 E-메일로 미리 알렸음에도, 한인회장 본인에게 먼저 알 려 주지 않았다고 억지를 쓰며 문제를 삼고 손세주 전 뉴욕총영사 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민승기씨를 만나려고 뉴욕총영사가 오랜 시간 뉴저지 자택에서 기다리고 하면서 뉴욕한인회와 총영사의 불협화음 이 시작됐다.

언제부터인가는 한인회장이 총영 사보다 공식행사에서 축하인사를 먼저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총영사는 개인으로서 공식행사에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 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대통령의 서한을 대독하게 되고, 뉴욕을 비 롯한 동부지역의 한인들의 업무를 총괄하려고 대한민국과 대통령이 파견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뉴욕한인회가 대한민국보다 위상이 높을 수 없으며 공식행사에서는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가 제일 먼저 발언하는 것이 예우이고 당연 하다. 한국에서는 대한민국이 있고 각 각 도로 나누어져 있고, 미국도 연방정부가 있고 그 안에 주정부가 있다. 질서를 무시하면 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총영사 보다 먼저 발언하는데 각을 세우는 대신에, 산더미 같이 산재해 있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의 문제를 해 결하고, 한인사회를 향하여 주정부 와 시정부가 스몰비즈니스가 성공 적인 영업을 하는데 장애물로 나타나는 요인인, 목을 죄는 듯한 새로 운 제재와 티켓 남발과 인종 차별 적인 도가 넘는 한인 비즈니스를 향한 검열을 완화시키는데 총력을 가해야 마땅하며, 주류사회의 장벽 을 무너뜨려 한인의 한숨이 변하여 안도의 숨통이 트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인사회가 어려운 중에서도 십 시일반 모두가 기꺼이 큰 금액과 소액을 막론하고 뉴욕한인회에 기부를 하는 것은 현 뉴욕한인회가 한인사회에 혜택과 큰 일을 한 공 로가 있어서가 아니고 더 이상 갈 등을 보이거나 분열을 막고 잘 해 보라는 격려의 회초리인 것을 명심 하고 구태의연한 끗발 세우기를 멈추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또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름 모를 많은 한인들을 위하여 열심 히 활기차게 전진하는 그런 뉴욕한인회가 되어야 마땅하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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