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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정책, 아시안 역차별 아니다”

2016-07-14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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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교육감, 소수계 언론사 기자간담회

▶ “저소득층 학생에 입학기회 주기위한 정책”

“특목고 입시정책, 아시안 역차별 아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이 13일 뉴욕시교육청에서 소수계 언론사 소속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13일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특목고 인종불균형 해소방안 정책은 인종적 다양성을 고려한 정책이지 아시안 역차별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리냐 교육감은 이날 소수계 언론사를 상대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월 발표한 ‘특목고 인종불균형 해소’를 위한 6개 방안<본보 6월10일자 A1면>이 오히려 아시안 학생들에게는 역차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특목고 입시 문제는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저소득층 학생들도 특목고에 입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하고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에게 특목고 입학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해야 된다”며 재차 아시안 역차별 지적에 선을 그었다.


파리냐 교육감은 이와함께 “올 가을학기부터 뉴욕시 공립고 학생들은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무료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90여개 고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2017년 봄 뉴욕시 전체 공립고 학생들로 확대된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파리냐 시교육감은 또 한국어 학부모 웍샵 및 이원언어 프로그램 확대 시행 요구와 관련 “이는 한인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개설 요구가 필요하다”며 “시교육청은 한인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으면 즉시 검토하고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현재 실시되고 있는 무료 서머급식 프로그램의 메뉴로 한식을 비롯한 아시안 음식도 추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주 5일간 시내 5개보로 공립학교와 도서관, 공원 수영장 등 총 1,000개 장소에서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본보 6월16일자 A6면>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A2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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