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하모닉 열정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사진)이 7번째 이끄는 할리웃보울 콘서트는 뮤지컬과 오페라, 클래시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장식한다.
12일 피아니스트 랑랑과 차이코프스키 협연을 시작으로 14일과 19일 뮤지컬‘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1일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의 랩소디 인 블루, 24일푸치니 오페라‘토스카’ 그리고 8월2일 기타리스트 앙겔 로메로와의 협연, 8월5일과 6일 불꽃놀이와 함께 하는‘차이코프스키 스펙태큘라’ 등 8회에 걸쳐다양한 장르로 남가주 음악팬들을 찾아온다.

코리 스턴스와 서희의‘백조의 호수’.
☆두다멜과 랑랑(Dudamel and Lang Lang, 12일오후 8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이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협연하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에’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랑랑이 지난 1999년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앙드레 와츠의 대타로 무대에 올라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낸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을 두다멜의 지휘로 듣는다는 것 자체가 기대감을 높이는 공연이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Story, 14·19일 오후 8시)
올해 할리웃보울의 기대작으로 두다멜이 처음 지휘하는 뮤지컬 공연이다. LA필하모닉과LA매스터코랄, 그리고 솔레아 파이퍼, 제레미조단, 캐런 올리보, 조지 아크람, 매튜 제임스 토마스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번스타인의‘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노래한다.
☆푸치니 토스카(Puccini Tosca, 24일 오후 7시30분)
이번 시즌 LA오페라 ‘라보엠’ 공연으로 오페라 데뷔 무대를 장식했던 두다멜이 LA필하모닉,LA매스터 코랄, LA어린이 코러스와 함께 꾸미는 콘서트 오페라다. 줄리아나 디 지아코모, 러셀 토마스, 포크 스트럭맨, 앤드류 크레익 브라운, 발레리아노 랜차스가 출연해 시리도록 아름다운 보헤미안들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다.
☆차이코프스키 스펙태큘라(TchaikovskySpectacular, 8월5·6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은 해마다 불꽃놀이와 함께‘1812년 서곡’을 포함한 차이코프스키의 밤을선사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두다멜의 지휘로 그만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담아 밤하늘을 시원하고 화려하게 물들이는 연주를 선사했다. 세계적 발레무용단 아메리칸 발레 디어터(ABT)의 무용수들이 등장하는데 수석무용수 한인프리마돈나 서희가 길리안 머피, 코리 스턴스,알레한드로 하모디와 함께 출연한다. 이날 다른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카프리치오’와 발레곡 ‘백조의 호수’ 및 ‘블랙 스완파데드’ 등으로 불꽃놀이가 환상의 아름다운밤을 만들어준다.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