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센터’ 건축설계자로 최종 선정된 토드윌리엄스와 빌리 티엔 부부.
시카고에 들어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념관설계가 뉴욕의 부부 건축가 손에 맡겨졌다.
최종 발표된 ‘오바마 대통령 센터’ 건축설계업체는 뉴욕에 기반을 둔‘ 토드 윌리엄스 빌리티엔 아키텍츠’이다.
윌리엄스(73)와 티엔(67)은 ‘오바마 센터’ 부지 인근에 2012년 개관한 시카고대학 로건예술센터를 설계한 바 있다. 이들은 1977년부터함께 일하다가 1986년 공동 사무실을 열었고,이후 유명 대학 신축 건물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건축가협회(AIA)상도 20여 회 수상했다. 2013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예술 분야 최고영예인 ‘예술훈장’ (National Medal of Arts)을 각각 받았다.
윌리엄스와 티엔은 시카고 ‘존 로넌 아키텍츠’, 런던에 기반을 둔‘ 아드자예 어소시에이츠’,이탈리아 ‘더 렌조 피아노 빌딩 워크숍’ , 뉴욕의‘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 ,‘ 숍 아키텍츠’ ,‘스노헤타’ 등을 누르고 최종 선택됐다.
최소 5억 달러가 투입될 오바마 센터에는 백악관 안팎의 대통령 관련 서류와 자료, 기념물등 오바마 대통령 재임 8년간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시카고 트리뷴은 오바마 센터가 첨단 기술로 꾸며진‘ 디지털 최우선’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센터는 내년 1월 이후 착공돼 2020년 또는 2021년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