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과 희망의 선율 펼쳐진다

2016-06-23 (목)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NJ밀알선교단, 26일 `장애인 꿈터 마련 음악회’ 개최

꿈과 희망의 선율 펼쳐진다

장애인 ‘꿈터’ 마련을 위한 제5회 자선 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정길(왼쪽부터)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장과 이덕재 장애인 꿈터 마련 추진위원, 오수영 장애인 꿈터 마련 추진위원장, 강원호 뉴저지 밀알 선교단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후원을 당부했다.

뉴저지 밀알 장애인 선교단 꿈터 마련 추진위원회가 장애인 복지시설인 ‘꿈터’ 마련 기금을 모금하는 음악회를 이달 26일 개최한다.

장애인들의 보금자리가 될 꿈터 만들기 기금모금 음악회는 이번이 5회째로 ’노래로 엮은 우리들의 이야기 더 위너(The Winner)’란 주제로 장애인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과 더불어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뉴욕필하모닉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 부악장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의 수준 높은 연주가 펼쳐진다.

또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장애인 자녀를 키우며 어려웠던 점이나 재미있었던 이야기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뉴저지 밀알 장애인 선교단의 강원호 단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꿈터가 새들 브룩에 마련됐지만 건물 매입비용과 보수비용 등을 비롯해 앞으로 총 90만 달러의 기금 모금이 필요한 상황이고 올해는 10만달러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일어설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선교단은 익명을 요구한 한인 독지가(재단)로부터 2017년까지 5년 상환 조건으로 80만달러를 빌려 2013년 뉴저지 새들 브룩에 위치한 1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을 꿈터로 마련했지만 3년 동안 타운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입주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타운정부가 지난달 8일 임시허가를 내줘 6월 첫째 주부터 이곳에서 일요예배를 드리며 정식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교단은 이번 음악회에서 모은 기금과 개인 및 기업체 등의 후원금을 활용해 현재는 방과후 학교 등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종일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악회는 26일 오후 6시부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소망장로교회(451 Gran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열린다.

▲음악회 및 후원문의: 201-530-0355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