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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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안낸 학부모 CPS에 신고

2016-05-14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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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우드 학군, 미납액 불어나자 징수 강경책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뉴저지 잉글우드 학군이 급식비 미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납 학부모들을 주아동보호서비스(CPS)에 알리는 강경 대책을 발표했다.

일부 학부모들의 급식비 미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잉글우드 학군은 급식비 미납액이 10만달러에 이를만큼 눈동처럼 불어나자 로버트 크라비츠 교육감은 올 가을부터 시행할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미납 급식비 징수에 나섰다.

이 정책에 따르면 학군측은 먼저 미납 학부모들에게 전화나, 우편, 개별 면담을 통해 납부의사를 확인하고 그래도 미납할 경우 주정부와 협력해 받아 낸다는 계획이다.


아동학대나 방치 문제를 다루는 아동보호서비스에 연락함으로써 급식비 미납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 일임을 알리는 메시지라고 크라비츠 교육감은 밝혔다.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아도 점심 급식을 공짜로 주었지만 미납액이 쌓이면서 불가피한 처사라는 것. 한편 이번 정책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A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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