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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민자 삶의 주름 펴주고 싶어”

2016-05-04 (수) 규 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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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 ‘음악이 가득한 피정’실시

▶ 본당 음악인 모임 ‘아마빌리스 앙상블’연주

“힘든 이민자 삶의 주름 펴주고 싶어”

산호세 순교자 성당 음악피정중에 아마빌리스 앙상블 단원인 소프라노 이윤정씨의 연주가 진행되고있다.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주임 한승주 스테파노 신부) 창립 39주년과 본당 승격 1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피정이 4월30일 오후 7시 30분 동 교회 대성당에서 개최되었다.

“사랑과 위로”의 주제로 진행된 이날 음악피정은 산호세 성당내 음악인들로 구성된 “아마빌리스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연주 사이에 십자가앞 초 봉헌과 한승주 신부의 사랑에 관한 말씀, 신앙체험 발표와 나눔, 신미라 수녀의 영상물을 통한 위로의 스테이지등 다양한 영성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종 차분한 가운데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게했다.

특히 이날 음악피정을 이끈 아마빌리스 앙상블은 음악이 가득한 피정 제목에 맞게 현악 4중주의 “주만 바라볼찌라” 오프닝 송 등, 음악을 통해 마음 깊이 위로와 감동을 받는 선곡과 연주로 피정내내 사랑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수 있도록 음악피정을 이끌었다.


한승주 본당신부는 인삿말을 통헤 산호세 성당 신앙 공동체가 형성된지 39년 (1977년), 본당으로 승격된지 11년 (1985년) 으로 그동안 성전이전 등 교우들의 기도와 봉사, 희생으로 외적인 공동체 발전을 많이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 신부는 이제 내적인 공동체 형성이 필요한 시기에 특별히 음악 재능모임인 아마빌리스와 함께 이민 생활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교우 분들의 어깨를 일으켜 세워주고, 삶의 주름을 펴주기 위해 영혼을 아름답게 해주는 음악피정을 처음으로 마련하게 되었다고 피정계기를 소개했다.

김지애 아마빌리스 단장은 아마빌리스앙상블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단되었음을 강조하고 교우들과 같이 나누는것이야말로 하느님께 받은 은혜를 돌려드리는 우리들의 할일 이라고 말했다.

아마빌리스는 라틴어로 “사랑” 이라는 뜻으로 단원 모두가 하느님과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미사전례에 음악을 통해 신자들의 마음을 열어 은총을 얻을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규 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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