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해 두 성당간 친교와 사랑나누었다
2016-04-27 (수)
▶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과 트라이밸리 성당 친선 축구대회
▶ 성인과 소년팀 경기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과 트라이밸리 성 정하상 성당교인들이 지난 24일 플레즌튼에서 친선 축구경기를 가진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
베이지역의 두 한인성당이 축구 경기를 통해 친교를 다지며 사랑도 나누었다.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주임 신부 한승주 스테파노)과 플레즌튼의 성 정하상 한인성당(주임신부 김종광 요한 사도)은 지난 24일 플레즌튼의 아마도 밸리 팍(Amador Valley Park)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가졌다.
1년여 동안의 준비끝에 열린 축구 경기는 성인팀(고등학생 이상)과 소년팀(중학생 미만)으로 구분하여 진행됐는데 성인팀은 4대 0, 소년팀은 3대 1로 산호세성당이 모든 우승을 차지했다.
산호세 성당은 매주 토요일마다 아버지와 자녀가 이른 아침에 만나 함께 축구를 하는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후에는 트라이밸리 성당의 신부와 사목회원들이 준비한 바베큐 파티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산호세성당의 최준호 토마스 축구 동호회 회장은 “오랜동안 준비한 행사가 성사되어 기쁘다. 상대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행사가 두 성당간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 바오로 산호세 성당 사목회 총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본당이 ‘서로 사랑하라’는 성경의 계명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특히 청소년간 교류를 통해 주님의 사역을 위한 귀한 일꾼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밸리 김종광 주임신부는 “두 공동체가 푸른 잔디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것이 기쁘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발걸음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산호세 성당 한승주 주임신부도 “오늘의 친교를 통해 젏은이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