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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음악 외길 40년’ 영적인 목소리 들려준다

2016-04-19 (화) 09:55:1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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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한국일보음악대축제 출연 스타 ⑩ 한영애

한영애, ‘음악 외길 40년’ 영적인 목소리 들려준다
‘노래하는 사람' 한영애가 온다. 유쾌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만의 음악과 힘을 보여주러 오는 5월7일 할리웃보울 무대에 선다.

'누구 없소' '루씰'로 너무도 유명한 한영애는 1976년 통기타 그룹 '해바라기' 멤버로 참여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극단 '자유'에서 연극을 했고 1986년 한국 블루스 음악 최고의 산실 '신촌 블루스'의 결성 당시 김현식과 함께 가담했다. 8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대중음악사와 청년문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신촌 블루스 제1집에서 한영애는 '그대 없는 거리' '바람인가'의 보컬을 맡았다. 이후 솔로 앨범 2집 '바라본다'와 4집 '불어오라 바람아'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꼽혔다.

지난해 데뷔 40주년 콘서트로 무대에 선 한영애는 포크, 락, 블루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거친 보이스로 여전히 '소리의 마녀'임을 입증했다.


많지 않은 앨범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발표하는 곡마다 끝없는 찬사를 받은 한영애는 지난 2014년 정규 6집 앨범 '샤키포'를 발표, 컨템포러리 뮤지션의 감각과 어우러진 폭넓은 감성을 보여줬다.

한평생 음악의 길을 온몸으로 걸어온 순례자로, 딛는 발걸음마다 자신의 개성을 오롯하게 새겨오며 축적된 한영애표 카리스마와 독특한 매력을 제14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서 한껏 느껴보자.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공식홈페이지 및 티켓예매 : www.koreanmusicfestival.com
문의 : (323)692-2055, 2187 본보 사업국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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