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서 개최.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40년사’ 발간 축하
시카고에서 열린 2016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광태 목사(왼쪽)가 직전 총회장 이성현 목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KUMC 한인총회]
2016 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와 인근 웨스틴 시카고 노스웨스트 호텔에서 열렸다.
“약속의 땅을 향해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는 김광태 목사(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총회장 후보로는 한상식 목사와 김광태 목사가 등록했으나 한상식 목사가 “김광태 목사가 더 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양보하면서 김광태 목사만 단독 출마하게 되어 회원들의 지지를 얻어 회장에 선출됐다.
이성현 목사(샌디애고 연합감리교회)의 뒤를 이어 새 총회장에 뽑힌 김광태 목사는 “교단내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표하여 상호친선과 화합을 도모할 뿐 아니라 한인교회와 관련된 교단의 모든 정책이나 의결 과정을 감시한다는 총회 목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한인 목회자 가운데 감독으로 출마하려는 대뉴저지연회 소속의 곽지선 감리사와 UMC 세계선교부 여성국 출신의 김혜선 목사 등 2명의 여성 목회자에 공개지지를 표명했다.
2016년 총회는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에 맞게 세대와 문화,교회,교단을 연결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열렸다. 세대(Generation)간의 연결을 위해 차세대 목회를 하는 사역자 40여명이 모였다. 이들이 예배시간에 말씀을 전하고 워크 샵을 인도하고 패널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번총회에는 다른 문화권을 섬기는 한인 목회자 60여명도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개척교회를 위한 기도와 한어권 청년 연합 모임인 ‘2030 컨퍼런스’를 지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미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40년 역사를 담은 ‘한인총회 40년:회고와 전망’책의 출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40년사 출판위원회(편집위원장 한상신 목사)가 발간한 이 책은 1974년 한인총회가 결성된 이후 40년 동안의 한인 리더십과 한인선교구,한인 코커스의 활동과 연합감리교회의 활동과 미래도 담고있다.
2016년 한인총회는 4일 저녁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주제 특강과 미래 KUMC를 위한 패널,주제특강,회무처리를 위한 총회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에는 조영진,정희수 감독과 주제강사로는 신경림 목사와 영리 허티그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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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