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태석 연극어법’ 한국문화 담아 주류에 소개

2016-04-13 (수) 0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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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UN 연극학과 웍샵

▶ 연기·연출 훈련법 등

‘오태석 연극어법’ 한국문화 담아 주류에 소개

오태석 연출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한 장면.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연극학과(학과장 김아정)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단 '목화'의 오태진 연출가를 초청해 웍샵을 갖고 있다.

김아정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오태석 연출가를 초청해 미국인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적인 연극 연출론, 배우 신체훈련법 등 흥미로운 강연과 웍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태석 연극어법’ 한국문화 담아 주류에 소개

한국 연극계 거장 오태석 연출가가 연기 지도를 하고 있다.


CSUN연극학과가 국제교육의 일환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오태석 연출가와 배우 2명이 함께 방문해 '한국적 연극을 통한 셰익스피어의 재창조'라는 연구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과 웍샵을 진행한다.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 극작가 겸 연출가는 지난 45년 간 연극 작업을 통해 영국, 이탈리아, 칠레, 중국, 일본, 인도, 미국 등지에서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두 번 빠졌는가' '태' 등의 작품으로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1963년 대학시절 동인제극단 회로무대를 창단한 그는 동랑레파토리 극단 연출,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극단 목퐈 창단 등 지금까지 50여년 간 연극판을 누비며 6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쓰고 연출해왔다.

김 교수는 "할리웃 배우들과 프로페셔널들도 참가하고 대학생과 교수진들이 한국문화를 오태석 연극어법을 통해 소개받는 매우 특이하고 값진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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