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한국일보음악대축제 출연 스타 ⑤ ‘백세인생’ 이애란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
"올해는 할리웃보울에 꼭 오시라고 전해라"
'백세인생' 돌풍을 일으킨 가수 이애란이 납신다. "~고 전해라"라는 가사로 한국을 들썩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이애란이 오는 5월7일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2016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무대에 선다.
유머러스한 가사와 구수한 멜로디가 절묘하게 조합된 퓨전 트로트 '백세인생'은 이애란이 불러 사람들이 쉽게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다. 트로트와 국악이 혼합돼 그야말로 구성지게 불러야 노래의 맛이 산다.
이애란은 1990년 드라마 '서울 뚝배기'의 OST로 데뷔했지만 무명가수로 26년을 보냈다. 2015년 말 짤방(짤림방지·아무런 상관없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 2013년 4월 '명품 가요쇼'에서 백세인생의 가사 "~고 전해라"가 나왔던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백세인생 열풍을 일으켰다.
유튜브 동영상 23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짤방 화제로 MBC 무한도전에 등장해 '무한도전 10주년 송'을 부르며 트로트계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천년의 사랑' '날 떠나버린 너' '내 고향 홍천'을 구성지게 불렀던 행사전문 가수에서 '백세인생'의 대세 가수가 된 것.
'백세인생'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연령대별로 죽기 싫은 이유를 대는 가사가 듣기만 해도 흥겹다. 할리웃보울에 오기 전 한 번만 읽어봐도 귀에 쏙쏙 들어와 따라 부를 수 있다. 제14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마음껏 즐기려면 꼭 읽어보고 오시라 전해라.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제14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공식홈페이지 및 티켓예매 : www.koreanmusicfestival.com
문의 : (323)692-2055, 2187 본보 사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