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파짓어카운트’, 4분기 전국은행 재정건강평가
▶ BBCNㆍ윌셔ㆍ노아ㆍ태평양ㆍ뉴뱅크ㆍ신한 종합A+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대다수 한인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신력 있는 은행평가 블로그 디파짓어카운트가 최근 발표한 ‘2015년 4분기 전국 은행 재정건강평가(Financial Health Rating)’에 따르면 뉴욕일원의 9개 한인은행 가운데 BBCN과 윌셔, 노아, 태평양, 뉴뱅크, 신한 등 6개 은행이 종합평점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텍사스 비율(Taxas Ration)’과 ‘텍사스비율트렌드’, ‘예금증식’, ‘자본건전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BBCN과 윌셔, 노아는 모든 평가부문(4개)에서 A+등급을 받아 재정건강상태가 가장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노아은행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A+등급이 2개 였지만 지난 4분기에는 모든 평가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어 태평양과 뉴뱅크, 신한이 3개 부문에서 A+ 등급을, 우리가 2개 부분에서 A+등급 받아 역시 건강한 재정 상태를 입증 받았다. 지난 4분기, 재정건강상태가 가장 좋지 않게 평가된 곳은 종합평점에서 C+등급을 받은 BNB하나였다.
이번 평가에 가장 큰 잣대로 사용된 ‘텍사스 비율’은 캐나다 로얄 뱅크(RBC) 산하 RBC 캐피털 마켓이 자체 개발한 일종의 ‘은행 조기경보시스템’으로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을 포함한, 무수익 여신 비율을 은행의 자산과 대손충당금을 합한 것으로 나눈 비율이다. 무수익자산은 90일 이하 연체대출, 부실대출로 차압한 비업무용 부동산(OREO)자산, 무수익대출 등이 포함된다.
텍사스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파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실제 텍사스 비율이 100%가 넘은 텍사스 지역의 은행들이 모두 파산의 길로 접어든 기록이 있어 각 은행들의 재정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텍사스 비율 평가로만 볼 때 지난 4분기 텍사스 비율이 낮아 최고등급인 A+를 받은 한인은행은 노아(1.14%)와 BBCN(2.0%), 태평양(2.13%), 신한(3.07%). 우리(4.49%) 윌셔(4.68%), 뉴뱅크(4.68%) 등 7 곳이었다. 노아은행은 텍사스 비율 평가에서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대를 기록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대비, 텍사스 비율이 개선된 은행은 BBCN, 윌셔, 노아. 태평양, 신한, BNB 하나, 뉴밀레니엄 등 7곳 이었다. 하지만 BNB 하나는 텍사스 비율이 13.79%로 B+ 등급을 받았고, 뉴밀레니엄은 22.14%로 뉴욕 일원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B등급을 받았다.
한편 지난 4분기 자본건전성 평가에서는 우리와 뉴밀레니엄이 직전 분기 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직전분기 A+였던 우리는 A 등급을 받았고 B+였던 뉴밀레니엄은 C+를 받았다. C1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