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6년, 한국여성 신교육 130주년

2016-01-30 (토) 김수자(여고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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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6.25사변 이후 서울에 수복 한 후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과 더불어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가를 소리 높여 크게 불렀음을 기억 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이름과 함께 기억 하면서 개인의 역사, 가정과 사회, 국가와 온 세계의 역사를 알면 그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쉽게 성경이나 불전, 국사책 혹은 세계사에도 주요 인물의 이름과 함께 모든 행적과 사건이 세세히 기록 되어 있다. 그 중에는 언제나 아니 때로는, 주역이 있고 조역이 있으나, 주역이 있으므로 조역이 필요하고, 조역이 있으므로 주역이 더 돋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주역, 조역 모두 다 꼭 필요한 ‘역사의 주인공’ 이라고 생각 한다

지난 130년의 한국 여성교육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1880년도 초창기, 1900년도 일제 탄압과 1950년 6,25 동란 등 힘에 부칠만큼 어려운 시기가 많았다 그러나 참으로 훌륭한 분들의 여성을 교육시켜야 국가가 부흥 한다는 한결 같은 생각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여성이 세계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6년 오늘, 이 순간 이곳 뉴욕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 여성들을 생각해 본다. 바로 이들에 의해 앞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역사가 더 밝고 아름답고 훌륭하게 될 것이라 상상하니, 기쁨과 함께 한국여성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게 된다.

무슨 일이든 우리 여성 모두가 함께 하면 쉽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계획하고 소망하는 것 보다 하나님께서는 늘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을 기억 하며 어떠한 환경에 처하든 우리 모두 매 순간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삶을 영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성 모두가 각자 처한 위치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가정은 물론, 주변과 사회가 모두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땅들아, 바다야. 많은 섬들아 찬양을 주님께 드리어라”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우리 모두 삶이 주연이든 조연이든 서로가 옳고 그름을 넘어 더 좋은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역사의 주인공’으로 생애 최고의 해 2016년의 첫 발걸음을 내딛어, 한인가정과 일터 모두에 기쁨이 풍성한 한해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김수자(여고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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