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6년 뉴욕한인회

2016-01-20 (수) 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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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뉴욕한인사회를 뒤흔들며 혼란과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사건은 단연 전무후무한 한 지붕 두 한인회장 취임 파문이다. 일년 내내 서로 치고 받는 공방을 이어온 한해를 마감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민승기 회장에 대한 악성루머는 새해 들어서도 그칠 줄 모른다. 법치국가에서 공인이 불법행위를 범하면 응당 법의 제재를 받게 돼있음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주지의 사실이다. 차제에 당사자 개인의 명예를 위해서도 그렇고 또 뉴욕한인회관의 장래를 위해서도 어떤 근거에 의해서 이런 리베이트 설이 유포되었는지 밝혀야 할 것 같다.

현 뉴욕한인회관 재개발을 위해서는 단독 건물로는 불가, 공동 투자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에 역대회장단협회가 강력 반발,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불투명하게 추진하는 것은 결국 민승기씨가 회관 건물을 두고 이권에 욕심이 있다는 본심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 작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태들이 한인사회를 위하는 길인 가 한번쯤은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뉴욕한인사회의 지도자라고 자칭하는 당사자들이 더 이상 한인사회 전체의 위상과 체면에 손상을 가하는 불미스런 행태는 제발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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