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방문객 몰리며 가격도 ‘급등’
▶ 내년 1월 초 지나야 좌석 여유 전망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한국을 다녀오려던 A씨는 한국 방문 계획 철회를 고민 중이다.
A씨는 “출근 때문에 일주일만 머물고 1월5일에는 돌아오려고 했는데 이날 돌아오는 항공권 확보가 만만치 않다”며 “한달전만 해도 800달러대였던 국적 항공료가 2배 가까이 뛴 데다 여행사에서는 8일 이후에나 좌석에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왔기 때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겨울 성수기가 이미 지났음에도 항공편 예약이 만만치 않다.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뉴욕 출발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약 2주간의 성수기를 지난 23일 ,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끝냈다. 하지만 항공료는 최저가로 떨어졌던 지난 가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뛴 상태다.
유여행사에 따르면 1월1일 뉴욕을 출발, 1월 13일 도착하는 뉴욕발 인천행 국적기 왕복 항공권의 경우 1,400-1500달러대에 판매중이다. 지난 11월과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등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내놓았던 900달러 내외의 항공권 가격에 비하면 크게 인상된 값이다.
최대 온라인 항공권 매매 사이트인 엑스페디아닷컴(expedia.com)에 따르면 30일 JFK 공항을 출발, 내년 1월8일 뉴욕에 도착하는 뉴욕•인천 왕복 항공권의 경우, 대한항공은 약1,629달러, 아시아나는 약 1615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보다 일주일 일정을 늦추면 200달러 이상 떨어진다. 1월6일 출발, 15일 도착하는 경우 대한항공은 약 1,364달러, 아시아나는 약 1,469달러에 구입이 가능한 것.
좌석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1월 초에 원하는 좌석을 구해 뉴욕•인천을 왕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뉴욕 뉴저지 한인 여행사들의 설명이다. 겨울방학을 이용, 뉴욕을 방문하려는 한국인들의 예약이 몰리면서 좌석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유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연초에 탑승객이 몰리기 때문에 국적 항공권을 지금 구입해서 출발해도 국적기를 이용해 뉴욕으로 돌아오는 것은 1월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사실 항공권 가격은 연초 이정도 수준에서 거래돼 왔지만 올해 가을에 유난히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와 그때와 비교하면서 고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적항공사의 경우 요금 차등제(부킹 클래스)로 인해 요일, 날짜, 예약 시기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날수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항공기 탑승 일정을 주중으로 조정하고 미리 예약을 마치면 그나마 비용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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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