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짜와 진짜인 척하는 무리

2015-12-15 (화) 09:58:03 폴 이 / 풀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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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홍수 속에서 진짜와 진짜인척 하는 걸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진짜인 척 하는 것들에 현혹된다. 왜냐하면 진짜는 자신을 진짜라고 말하지 않지만 진짜인척 하는 것들은 스스로 진짜라고 떠벌린다.

학식이 깊은 사람들은 지식 수준을 뽐내지 않는다. 단지 누군가 질문을 하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하지만 진짜인척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가 무슨 얘기만 하면 자신이 제일잘 안다는 듯 빈 수레처럼 소란스러워진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이행하기 위해 남모르게 선행하며사는 진짜 교인은 극소수인 반면오로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선행하며 매일 예수님을 입에 달고 사는 진짜인척 하는 사람들이 너무많다. 약한 자를 사랑하고 원수를사랑하라는 가르침은 쓰레기통에버리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빨갱이니 쓰레기니 매도하면서 자신들은 진정한 교인인척, 애국자인척 하고 산다.


한국에서는 국정원이 불법선거운동에 관여했음이 밝혀졌는데도당선된 대통령은 한마디 사과도 없이 당당하다.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키지도 못할 공약들을 참모들이 써준 대로 읽었다고이제야 인정한다. 그렇게 당선되어증세 없이 복지를 하겠다 해경을해체하겠다는 등 국민에 대한 약속을 가볍게 어기면서도 연설 때마다 국민을 위한단다.

아니다. 국민을 위하는 척 하는 것이다. 자신을 지지하는 반쪽이 아닌다른 반쪽을 진정 위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폴 이 / 풀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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