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거세다. 오른쪽으로, 계속오른쪽으로만 쏠리는 우향우 바람이다. 그 바람의 진원지는 유럽이다.
‘똘레랑스(tolerance)’의 나라다. 자유, 평등, 박애의 혁명정신을 자랑한다. 그 프랑스에서 민족주의 극우 정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해 제 1당이됐다.
‘난민들이 전염병을 퍼뜨린다’ -.
이 터무니없는 원색적 선동이 공포의 바이러스로 번져나갔다. 그 결과 우파 정당이승리했다. 폴란드의 경우다. 헝가리, 크로아티아, 심지어 오스트리아, 스위스,덴마크, 스웨덴에서도 같은 현상이 목도된다.
세계적인 우환거리, 다시 말해 테러리즘과 난민사태에서 야기된 우향우의 거센 바람에 유럽 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회교 근본주의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에게 납치됐다’- 미국에서 나오는 소리다. 경제는더 이상 이슈가 아니다. 테러리즘, 안보, 해외정책이 2016년 대선의 주 어젠다로 부상할 것이란 진단과 함께나오고 있는 이야기다.
혐오감을 지울 수 없었다. IS 등 회교 근본주의 무장집단이 보여 온 만행에 대해서. 그 혐오감은 이슬람에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번져갔다. 미국인의 과반수(56%)가 이슬람의 가치관과 미국의 가치관은 상치된다는반응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그것이다.
그런 정황에서 발생한 파리 연쇄테러, 그 뒤를 이은 샌버나디노 총격사건은 미국 대선의 흐름을 바꾸고있는 것이다.
‘공화당원의 40%는 테러리즘과해외정책을 대선의 가장 중요 이슈로 보고 있다. 경제를 주 이슈로 보고 있는 사람은 29%에 불과하다.
CNN이 아이오와 주에 국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전국적 여론조사들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여섯 명중 한 명(16%)은가장 시급한 문제로 테러리즘을 꼽았다. 그 다음 중요문제로지적한 것은 정치 리더십(13%)으로 나타났다.
경제를 미국의 당면문제로 꼽은 사람은 9%로,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려났다.
변하고 있는 대선 기류,그 최대 피해자는 누구일까.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다. 경제문제에만 포커스를 맞추고있기 때문이다.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일단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그 답으로 보인다.
‘이슬람 미국 입국 전면 금지’라는 막말 수준의 선언을 하고 나섰다. 그 트럼프의 지지울이 그런데오히려 치솟기만 해 41%를 마크했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현상은 본선에서도 계속이어질까. 힐러리 클린턴과 대결을가상할 때 대패가 예상된다는 것이다수의 관측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한 가지 단서가붙어 있다. 미국 땅에서 ‘파리 테러와 유사한 또 한 차례의 테러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란 단서다. 그 경우2016년 미국의 대선가도에는 어떤광풍이 몰아닥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