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승민•이종걸의 말

2015-12-12 (토) 안토니 현(부동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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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말은 특별히 존칭이 많이 있는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유독 한국 정치인들 중에는 정제되지 않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중에서 두 명의 중견 정치인을 보면 여당의 원내대표였던 유승민은 국감 도중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한 적이 있다.

결국 지난번 국회법 파동시 “대통령에게 노여움을 푸시고 죄송합니다”하고 사과했지만 대통령은 용서도 하지 않았고 결국 원내대표도 그만 두었는데 내년 선거의 공천이 보장 될 지, 설사 공천 된 들 옛날처럼 당선을 담보 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얼마 전 농담이라지만 “다리 몽둥이 뿌라 뿐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이 발언이 오보였으면 한다.
야당의 원내대표인 이종걸은 자기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그 년이라 하였다. 항의가 들어오니 그년은 그녀는의 준말이라 하였는데 일부 네티즌반응은 아이들에게 엄마 그년, 할머니 그년이라고 교육시킬 수 있느냐고 하는 반응도 나왔다.

두 사람 다 명문집안 출신에다, 최고의 학부를 나와서 거물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고 해를 살 수 있는 발언으로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흠이 나지 않기를 바란다. 조심스런 행보로 두 사람 다 본인들의 이상을 실현하는 큰 정치를 하였으면 한다.

<안토니 현(부동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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