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의 훈훈한 온정에 감사

2015-11-27 (금) 전상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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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29회 사랑의 터키와 쌀 보내기 운동을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도와준 한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금년 9월부터 여러 미국 구세군과 단체들이 금년에는 작년보다 터키가 더 필요하니 많이 할당해 달라는 e-mai 과 전화가 쇄도했다. 또 여러 한인 노인단체들도 쌀로 후원해 달라는 요청이 여기저기서 왔다. 매년 필요한 경비가 저축된 것이 아니고 성금실적으로 구매량을 결정하곤 한다.

29년간 큰 차질 없이 실시해오고 있다. 2014년 조류독감으로 금년도 터키 생산랑이 줄어서 약 30% 오를 것이라고 각 뉴스마다 보도를 해왔다.


지난 10월 뉴욕일원 각 교회와 각 단체들에게 성금 부탁 발송을 했었다. 보통 10월 중순에서 11월 첫 토요일 뉴저지 지역 가두모금 실시일 전후로 모금 예상액의 50%가 보내온다. 금년에는 30%에 불과하여 조마조마했었다. 일단 신문 지상에 필요한 구매량과 전달단체들에게 전달일자를 공고했다.

금년은 일기가 예년보다 따뜻하여 겨울상품 상인들과 한인들이 경기가 침체된 시기였다. 모든 사업이 일기에 매우 민감하다. 그런대 예정대로 모금, 구매, 전달을 실시했다
더욱이 2014년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28년간 대부분의 터키를 미국 홈레스들에게 전달했다.

1970년대에 미국에 이민 온 많은 한인들은 노년층에 달했다. 모두가 열심히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키위해 노력했지만 소득보다 지출이 크게 늘어서 자녀교육과 결혼을 시키고 나면 대부분이 저축이 별로 없다.

고령화와 장기 생활고로 허덕이는 층이 늘고 보니 각 지역마다 산제한 노인회와 상록회에 모여 소일 하지만 점심요기를 때우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하여 2015년부터 터키와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을 실시했다. 예년보다 성금 도착이 좀 늦었지만 대금 지불하기에는 별 차질이 없었다.

또 브롱스, 브루클린, S.I.L.I., 뉴저지 등 한미 수혜대상단체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지역 홈레스 상대 긴급 식량과 음식공급전문단체 CITY HARVEST INC에 대량전달 액수량을 작년보다 30% 늘린 숫자를 약속했었는데 값이 30% 인상 되었지만 쌀과 터키를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전달 했다.

후원자 중에 비교적 큰 액수로 성금하는 몇 분이 성금전달을 중단하면 본 재단 행사에는 큰 차질이 생긴다. 모두가 10년 이상 성금 보내기에 열심과 정성을 다하니 사역이 가능했다. 때론 후원자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속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날로 후원자의 사업이 번창하는 것을 볼 때 수혜자 본재단에서는 누구보다 기쁘다. 아무리 기부하길 즐기고 불우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이 있어도 기부자의 형편이 나빠지면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경제학자 Adam Smith 는 저축이 미덕이라 했으니 많이 벌어서 저축을 할 수 있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여러 명절때 마다 배고프고 쓸쓸하며 외로운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정승으로 온정을 베푼 여러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상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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