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 클립스, 한인 표가 절실하다

2015-11-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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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손(공화당 한인커뮤니티 담당)

내일 치러지는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 시장과 두 석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는 해당지역 유권자 등록부에 있는 한인 600여 표의 향방이 후보들의 당락은 물론, 40년 이상의 부자 2대에 걸친PARISI 현 시장과 그가 속해 있는 민주당을 패배시킬 수도, 상대적으로 열세인 공화당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도 있다.

미주 한인밀집 거주 지역에서 한인 커뮤니티 보팅 파워의 최종 목표는 그 지역 실정을 명실상부하게 우리 역량으로 운영을 해 해당 주민 전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주류사회는 성공한 우리의 정치역량을 상하원, 백악관 등 주요부처에서 경쟁적으로 모셔가려고 50대 50의 진정한 파트너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물론 각종 민원 담당인 한인경관, 한인직원 채용, 한인 시의원 응집 등의 선심 이슈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선처의 대상에서 주체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첫 단추를 어떻게 낄 것인가?
1. 선거 승리후 지분확보를 하기 위해 한인 표 없이는 승리할 수 없는 절실한 쪽에 표를 몰아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2. 민주당, 공화당 양쪽에 한인 후보가 있는 경우에도 표를 분산하여 제 발등을 찍지 말고, 한쪽을 과감히 포기하자.

3. 한인들의 공직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능률화를 기한다.
이민생활의 당연한 관심은 선거나 투표보다는 좀 더 잘 먹고 잘 사는데 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밥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의 힘은 경제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존재의 의미를 확실히 해야 진정한 파워와 저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와같은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건을 더 갖춘 전국 규모의 공화당이 아닌 잉글우드 클립스의 지역구 공화당 승리를 창출하여 진정한 우리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 한인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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