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국정교과서 논란

2015-10-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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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MTA근무)

요즘 한국정부와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려고 국정화하겠다고 한다. 특히 여당 일부 인사들은 있지도 않은 6.25전쟁의 사실을 왜곡해서, 6.25가 남쪽의 북침이라 서술하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국사교과서는 분명히 객관적으로 6.25의 시작은 북한의 선제공격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북한 김일성이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모택동과 사전협의하에 한국을 남침했다고 분명히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우연히도 이 둘은 친일파 후손이다. 국사교과서를 고치려고 한다. 특히 5.16에 관해 민감한데, 현 역사교과서는 5.16은 군사반란으로 박정희와 일부군인들이 일으킨 군사반란으로 기술하고 있다. 분명히 말하건데 5.16은 민주국가의 헌정질서를 뒤엎은 군사반란이다.

10월13일 뉴욕타임스는 박대통령의 역사왜곡 시도를 비판했다. 이 기사에서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군사반란을 왜곡하기 위해 자신이 비판한 일본 아베수상의 역사왜곡이 자신을 저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의 엘리트 보수통은 일제때 협력한 친일파이며 이들이 장기집권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파를 빨갱이로 몰아 투옥하고 박해했다고 타임스기사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과 일본의 아베처럼 선친의 독재, 친일행적을 미화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다면, 북한의 김정일, 일본의 아베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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