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크마 스티븐 리틀 부장 등 16~18세기 작품 소개·비교
▶ 내일 문화원서 학술 세미나
한국미술을 유럽미술 및 아시아미술과 비교하는 학술 세미나가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한국문화원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이 주최하는 이 세미나에는 UCLA의 버글린트 융만 한국미술사교수, LA 카운티미술관(LACMA)의 스티븐 리틀 한국중국미술부장, 게티 뮤지엄의 스테파니 슈레이더 큐레이터(드로잉부)가 강사로 초청되고, UC리버사이드의 박종필 미술사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 세미나는 주류 미술관계자와 타커뮤니티에 한국미술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16-18세기 회화를 중심으로 유럽의 미술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미술을 함께 소개하고 비교하며 한국미술을 심도있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UCLA에서 한국미술사를 가르치는 버글린트 융만(Burglind Jungmann) 교수는 한국미술과 유럽미술의 교류는 19세기 후반의 직접 교류 이전에도 중국과의 교역이나 종교 활동을 통하여 간접 교류가 있었으며, 특히 정조시대에 서구식 회화법, 원근법, 명암법 등이 유입되어 궁중회화에 일부 적용되기도 한 사실을 강의할 예정이다.
스테파니 슈레이더(Stephanie Schrader)는 2013년 게티 센터에서 열린 ‘동쪽을 보다: 루벤스와 아시아의 만남’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로, 이날 게티 소장품인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와 안드레아 만타냐의 ‘동방박사의 경배’를 통해 한국과 중국미술이 유럽에 미친 영향을 강의할 예정이다.
스티븐 리틀(Stephen Little) 라크마 한국미술실 부장은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국미술을 명나라와, 청나라를 중심으로 산수화, 서예 등 두 나라가 서로에게 미친 영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세미나 참석은 무료지만 반드시 예약(rsvp@kccla.org)해야 한다.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936-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