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열적인 결혼생활

2015-09-25 (금) 박휘성 명상 요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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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쉬날쉬 박사는 미국 섹스치료사 협회에서 교육 과장을 역임했으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의과대학에서 정신과와 비뇨기과 교수로 17년간 근무한 성 교육의 권위자이다.

사람들은 진짜 성생활은 결혼식과 함께 끝난다고 하는 조크도 하지만 쉬날쉬 교수에 의하면 진짜 성생활의 즐거움은 두 사람이 성숙해져서 자신과 그리고 상대방과 더 친숙한 관계가 성립된 후 중년이나 그 이후에 가능하다. 정열적이고 익사이팅한 부부관계는 두 사람이 하나가 되고 동시에 서로 각자의 다른 개성을 충분히 살릴 때 가능하다.

모든 커플은 언젠가는 정신적으로 풀 수 없는 정체 상태까지 가게 돼 있다. 사사건건 싸우면서 화가 목까지 차서 서로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이런 정신적인 차단 상태란 두 사람이 각자 성장하며 관계도 성장하기 위한 진화 과정이다. 이런 상태는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대화로 풀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만 그동안 체험해 보지 못했던 가장 뜨겁고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


열정적인 관계란 서로 상대방의 약점이 아니라 장점이 발휘 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로의 고통을 통해서가 아니라 힘든 고비를 넘기고 다시 살아나는 강인함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도가 높은 압력을 받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헤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때가 진짜 서로 최대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만이라도 최대의 노력을 하면 풀린다. 이것을 풀어 나가는 방법은 서로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하고 양보하려고 하는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되고 서로의 장점을 나타내고 인정함으로 풀어진다.

차별화는 서로가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갖고 성장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것이다. 열정적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픈 기억이나 어릴 때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장점과 강인성 그리고 아름다운 면을 살리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독자의 공포, 부적합함, 단점, 약점, 결점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단지 강점, 선함, 아름다음이 각자 안에 있다는 진실을 이야기 할 뿐이다. 열정적 이성 혹은 동성 관계란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결혼은 성인으로서 성적으로 또 영적으로 남을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출발점이다.

숙제: 나와 다른 성격, 취미, 그리고 성적인 성향과 견해를 가진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이 결혼 생활이다. 이런 상대방을 틀렸다고 생각하며 고치려 할 때 서로의 관계는 악화된다. 반면에 성숙된 결혼 생활은 두 사람이 서로 상반되고 다른 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에 초점을 두고 살 때 두 사람의 관계는 육체와 영혼이 합쳐지는 성화의 길로 가게 된다.

제일 좋은 성 촉진제는 상대방과 친숙해 지고 사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배우자와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관계를 좀 더(5%) 발전시키기 위해서 당신이 어떻게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매일 15분씩 계속해서 일주일 동안 생각나는 대로 써보라.

<박휘성 명상 요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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