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축제 한인사회 풍성하게 수놓는다

2015-09-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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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한인사회에 풍성한 한가위 축제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뉴저지 뉴오버팩 공원에서 푸짐하게 치러진다.

이어 미주한인사회 최대축제인 ‘2015 코리안 퍼레이드’가 세계 심장부인 맨하탄 한복판에서 10월3일 정오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당초 10월10일과 11일로 예정됐던 뉴욕한인청과협회 ‘2015년도 추석맞이대잔치’도 한 달 정도 연기된 11월14일과 15일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에서 열리게 된다.


뉴저지한인회의 추석맞이 대잔치는 한인경찰채용박람회, 태권도 시범, 록밴드, 재즈공연, 한복 쇼, 노래자랑, 연날리기, 미술대회, 예쁜 강아지 선발대회 등 추석잔치 역사상 가장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 야외특별무대에서는 미친 가창력 소유자인 가스펠 가스 소향과 힙합 보이들인 언터쳐블 등의 연예인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6th Ave) 38~27가 구간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오색 꽃차와 마칭 밴드, 풍물패 등과 어우러진 수백 여 한인단체의 거대한 행렬이 2시간 동안 맨하탄 한복판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게 된다.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추석대잔치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로 어느 때보다 알차고 화려하게 치를 예정으로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한다.

매년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추석맞이대잔치와 코리안 퍼레이드 등 가을 추석행사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맛과 멋을 미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한인 2세들에게는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모국문화의 자긍심을 통해 정체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도 최적이다.

아울러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과 저력을 주류사회에 최대한 과시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 따라서 이런 행사들은 한인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협조하며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인 1세들이 자녀들과 함께 적극 동참할 때 행사들이 더욱 알차고 풍성할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 뜻 깊은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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