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의 최대관건은 주차문제

2015-09-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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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한(롱아일랜드)

나는 이따금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퀸즈 플러싱을 찾고 있다. 이곳에는 상가도 빼곡하게 많아 필요한 것을 사고 사람들을 만나기가 이만저만 편한 곳이 아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뉴욕에 이민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동차가 없어도 먹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는 플러싱에 일단은 정착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좀 더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곤 한다.

그러나 이곳이 최근 치안이 불안해져 거주민들이 사는데 불안을 느낀다는 기사를 보았다. 노상강도와 업소를 대상으로 한 절도 및 강도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거주민들이 사는데 치안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 지역의 주차문제이다.


오랫동안 편리하게 이용했던 공영주차장이 없어지는 바람에 이 지역 상권의 중심인 유니언스트릿이나 루즈벨트애비뉴 쪽에 산재한 업소들을 마음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워진 점이다.

그 바람에 이곳의 많은 한인업주들은 매상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며 볼맨 소리를 한다. 주차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상권도 위축되고 이곳을 오고 가는 고객들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국은 어떻게든 이 지역의 문제점으로 부각된 치안문제와 주차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플러싱은 이민자들이 처음 편하게 머무는 중요한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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