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 냉면.빙과류 등 매출 3!4배 급증
▶ 일부제품 물량 부족 현상도
플러싱 한 한인마트에서 한 고객이 냉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인 주부 정모씨는 2일 밤 플러싱 한 한인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주차 공간이 꽉 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씨는 “일부러 샤핑객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며 “사려던 아이스크림도 바닥났을 정도로 샤핑객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연일 90도를 넘는 찌는 더위로 냉면과 빙과류 등 관련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한인 마트들이 북적이고 있다. 냉면과 빙과류, 음료 등 더위를 식혀줄 식품들의 판매가 한 달 전에 비해 3-4배씩 증가했다는 것이 마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H마트의 한 관계자는 “10시를 전후해 샤핑을 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무더위도 식힐 겸 샤핑에 나서는 이들 고객들까지 가세하면서 할인 중인 빙과류의 경우 금세 동나는 등 전반적으로 빙과류, 냉면류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인기 제품의 경우 이미 품절 사태를 빚기도 하면서 마트들은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즉석 냉면과 쫄면, 메밀국수 등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이들 제품들의 브랜드도 최근에는 약 20가지에 이를 정도다. 클로렐라, 녹차, 보리, 쌀 등 면 재료와 사골과 동치미 등 육수 맛도 다양해지면서 브랜드별 냉면 종류는 100가지를 훌쩍 넘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냉면 완제품 뿐 아니라 별도 판매 중인 냉면 육수와 쌈무, 건조면 등과 맥주 등 일부 인기제품은 물량 부족 현상을 겪기도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매주 2차례씩 인기 브랜드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지만 소비량을 따라잡기는 버겁다”인기 빙과류의 경우 주부들이 2-3팩씩 구입해가면서 내놓기가 무섭게 물건이 빠지고 있고 종류로는 불냉면, 브랜드로는 모란각 냉면이 특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먹거리라는 이유 뿐 아니라 무더위에 주방에서의 요리 시간을 버거워하는 것도 시원한 즉석 조리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