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란과 곧 합의 안 되면 전력·석유 인프라 초토화”

2026-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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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궤멸적 타격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이란과 진행 중인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초토화시키겠다는 경고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조기에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석유수출 통로인 하르그 섬, 그리고 담수화 시설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존과 직결되는 전력과 식수를 끊고, 정권의 돈줄인 석유 생산·수출 시설을 부수겠다는 것으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면서 시한을 지난 27일로 설정했다가 이를 다음달 6일로 미뤘는데, 이날 ‘궤멸적 타격’을 경고한 것은 자신이 제시한 이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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