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8.8% ↑... BBCN 10억 고지 눈앞
8개 은행이 ‘최우수’ 평가기준에 포함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 은행들의 지난 2분기 자본금 규모가 처음으로 24억 달러를 돌파했다.
내실 챙기기는 물론, 외형 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도 높아 9개 한인은행 가운데 8개가 감독당국이 정한 ‘최우수’ 평가기준에 들었다.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9개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2015년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전체 자본금은 24억393만2,000달러로 전년동기 22억1,002만3,000달러에 비해 8.8%(1억9,390만9,000달러)증가했다.<표 참조>
BBCN은 1년 전에 비해 6.8% 늘어난 9억3,970만2,000달러로 자본금 10억 달러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윌셔은행과 한미은행은 각각 13.3%와 14.9% 증가해 각각 5억7,916만8,000달러와 4억6,992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아메리카은행도 각각 1억5,228만4,000달러와 1억4,486만1,000만 달러를 기록해 상위 5개 한인은행들의 자본금 규모는 모두 1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자본금 상승률 1위는 노아은행으로 25.5% 증가했다. 노아은행의 자본금은 3,836만6,000달러였다. 뉴뱅크는 21.3% 증가한 3,021만5,000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자본금이 감소한 은행도 있었다. BNB 하나은행의 지난 2분기 자본금은 3,097만6,000달러로 5,225만5,00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40.7% 줄었다. 뉴밀레니엄뱅크도 자본금이 1,843만1,000달러로 1,898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은행감독 규정상 대출 건당 상한선 규모와 직결되는 자본금이 이처럼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인은행의 외형 성장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인은행 전체의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도 12.5%로 탄탄했다. 은행별로는 8% 후반 대에서 14% 초반 대까지로 감독국이 요구하는 최저 적정수준인 6%를 모두 넘겼다.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은 신한은행이 14.1%로 가장 높았고 BNB 하나은행 13%, BBCN 12.8%, 윌셔은행 12.6%, 노아은행 12.3%, 한미은행 11.8%, 우리은행 11.5%, 뉴뱅크 11.3%, 뉴밀레니엄뱅크 8.8% 순이었다.
감독국은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8% 이상이면 우수 판정을, 10% 이상이면 최우수 평가를 내리는데 이번 분기 9개 한인은행 중 뉴밀레니엄뱅크(8.8%, 우수)를 제외한 전 은행이 최우수 평가 기준에 들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