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전 대비 큰 폭 상승 주정부 예산축소 원인
지난 20년 전에 비해 미 공립대 학비는 최대 4배, 사립대 학비는 3배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전국 공립대학의 거주 학생 등록금은 2,475달러였으나 2000년 3,501달러, 2005년 5,388달러, 2010년 7,594달러로 오른 뒤 2015년 9,803달러로 20년간 약 4배 상승했다.
공립대 비거주자 학비는 1995년 7,373달러에서 2015년 2만4,015달러로 3.26배 올랐다.
사립대학 등록금도 20년전만해도 약 1만4,000달러에 달했으나 2015년 4만달러 가까이로 올랐다. 사립대 등록금은1995년 1만3,891달러에서 2001년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2010년 3만1,923달러, 2015년 3만8,762달러로 2.79배 올랐다. <표 참조>
이에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각 주정부이 대학 지원 예산을 축소해 등록금이 인상됐다며 대학들이 학비 인상보다 예산절감 등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학비 부담에 고민하는 중산층 가정의 경우 ▲학교 재정보조 담당부서를 찾아가 보조가 필요한 상황임을 확실하게 다시 알리고 ▲작은 액수라도 될 수 있으면 많이 장학금을 찾아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입학한 학생이 돈이 없어서 학업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방관하지는 않는다”며 “학교 장학금이나 다른 장학금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학생이 대수 재학하는 뉴저지 럿거스 대학과 몽클레어 주립대학은 올 가을학기부터 학비를 2~3% 인상<본보 7월17일자 A1면>하기로 결정한 바 이다.
<이경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