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흑자행진 지속…몸집 커졌다

2015-08-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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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지역 9개은행 2분기 순익 전년비 4.56%↑

▶ 부실대출 급감 불구 한미 100%. 신한 80% 상승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예금공사(FDIC)가 30일 발표한 2015년도 2분기(4월~6월)실적에 따르면 동부지역의 한인 9개 은행 가운데 BNB 하나 은행을 제외한 8개 은행이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동부지역 9개 은행의 총 자산은 192억0,149만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총예금과 총대출도 159억5,776만3,000달러와 149억9,036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2%와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한인 금융권의 몸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역시 총 1억1,808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할 때 4.56% 증가했다. 다만 순익증감은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액수만으로 볼 때는 BBCN 은행이 4,607만4,000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한인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3,531만4,000달러의 순익 기록한 윌셔 은행과 2,642만7,000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한미은행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할 때는 599만6,000달러를 기록해 104% 순익 증가율을 보인 우리은행이 가장 선전했다. 또한 뉴밀레니엄은행은 지난해 98만6,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55만6,000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39.10% 감소했다.

부실대출도 크게 줄어들었다.8개 한인은행의 지난 2분기 부실대출 총액은 2억5,381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간 2억7,048만2,000달러보다 6.2% 감소했다.

BBCN과 윌셔은행의 부실대출 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비상장 은행 가운데는 노아은행과 BNB 하나은행이 감소 대열에 들었다. 노아은행은 부실대출 총액이 487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00만 달러보다 18.75% 줄었고 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는 BNB 하나은행은 부실대출 총액이 826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1,274만1,000달러보다 34% 줄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한미, 신한, 우리은행은 부실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미은행은 부실대출 총액이 5,814만9,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올랐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80%와 43%씩 증가했다. 뉴밀레니엄은행은 부실대출 총액이 572만2,000달러를 기록해 571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재정 건전성 강화에 집중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진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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