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전년대비 1.1%↓.…퀸즈 대부분 지역도 하락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뉴욕의 아파트 렌트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회사 질로우(Zillow)가 29일 공개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아파트 렌트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상승했다. 반면 뉴욕시는 지난 6월, 아파트 렌트가 전년 대비 1.1% 하락해 전년 대비 0.3% 하락했던 지난 5월 기록보다 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 인근 도시들을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 지역은 지난 6월, 아파트 렌트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지만 2.3% 증가를 기록했던 지난 달 보다는 1.0% 내려갔다. 또한 5월 대비도 0.6% 하락했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으로 비록 하락폭은 작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했던 뉴욕 렌트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렌트 상승세에 있던 대부분의 퀸즈 지역도 지난달 렌트가 하락했다.
퀸즈 아스토리아의 지난 6월 렌트는 전년 대비 5.5%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5월 상승률 7.2%에 비해 1.7% 떨어졌다. 실제 아스토리아의 지난 달 평균 렌트는 2,479달러로 지난 5월, 2,491달러보다 12달러 내렸다. 퀸즈 코로나와 엘머스트도 전년 대비 6월 렌트는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5월 상승률에 비해서는 각각 -0.8%씩 하락했다.
하지만 퀸즈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자메이카는 오히려 상승했다. 자메이카의 6월 렌트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5% 상승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월 상승률 7.8%보다 0.7% 오른 수치다.
지난 6월 코로나의 평균 렌트는 2,180달러, 엘머스트는 2,199달러, 자메이카는 2,000달러였다. 한편 자메이카를 제외한 퀸즈 대부분 지역의 렌트가 하락한데 반해 공급 물량이 부족한 맨하탄 일부 지역의 아파트 렌트 상승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 6월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의 렌트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19.2% 높아 지난 5월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리니치 빌리지는 18.3%, 아스토리아 하이츠는 16.8%, 첼시는 15.2% 였다. <표 참조>
지난 6월 뉴욕 메트로 지역의 한 달 평균 아파트 렌트는 2,340달러로 2,357달러를 기록했던 5월보다 17달러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1,369달러로 전달 대비 2달러 올랐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