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맨하탄 펜트하우스 헐값 매각

2015-07-29 (수) 12:00:00
크게 작게

▶ 파크 애비뉴 59가 24층 2,100만 달러에 팔아

▶ 처음보다 1,400만 달러 낮아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날드 트럼프가 맨하탄의 호화 콘도를 헐값에 매각했다.

27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트럼프가 파크 애비뉴와 59가에 위치한 32층짜리 건물 중 24층 전체인 24호를 2100만 달러에 팔았다. 매매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 콘도에 거주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는 1년 반 전 이 펜트하우스를 350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놨었다.

최근 2,499만 달러로 리스팅 가격을 낮췄다. 이 호화 콘도는 6,200 스퀘어피트, 천장은 3미터로 5개의 침실과 7개의 욕실, 파우더룸 등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인 미쉘 그리피스는 “지난 24일 거래가 끝났다”며 “한 달에 8만 달러 이상의 임대료를 내고 펜트하우스를 쓰겠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트럼프는 지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인 지금이 매각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펜트하우스의 구매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커플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2001년 당시 호텔이었던 해당 건물을 1억1,500만 달러에 매입해 고급 아파트로 개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5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재산 내역을 제출하면서 자신의 재산이 100억 달러라고 주장했다. F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재산 가치는 15억∼21억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한편 트럼프 그룹에서 개발 및 인수를 담당하는 트럼프의 딸, 이반카 트럼프는 이번 매각이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정치 자금 조달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다.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