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값 하락…돌 금반지 손님 늘었다

2015-07-25 (토) 12:00:00
크게 작게

▶ 한인업소, 금목걸이.거북이 등 수요 급증

▶ 골드 바 등 소액투자도 증가 추세

금값 하락…돌 금반지 손님 늘었다

국제 금값 하락으로 돌 금반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 한인이 플러싱 소재 임보석을 방문해 여러종류의 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임보석>

집 나갔던 돌 금반지가 돌아왔다. 금값이 연일 하락하면서 돌잔치의 상징인 금반지가 모처럼만에 한인사회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인기를 잃었던 돌 금반지가 5년여 만에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한인보석업계는 이번 금값 하락을 반기고 있다.

최고 비쌀 때 한 돈에 230달러를 웃돌았던 금값이 최근 160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물량을 못 맞출 정도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보석의 임익환 대표는 “금값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돌 금반지와 함께 금 목걸이, 금 팔지, 금 거북이 등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비쌀 때 1,960여 달러까지 치올랐던 금 1온스 기준가가 24일 현재 1,084달러까지 떨어졌다”며 “금융위기에 처한 중국이 보유하고 있던 금을 대량 풀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금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인 보석업계에 따르면 이번 금값 하락으로 골드바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로 투자용으로 50만 달러 이상 골드바를 구매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소액 투자들이 늘고 있는 게 최근 골드바 투자 추세이다. 현재 1온스 짜리 골드바 한 개 가격은 약 1,150달러다.

킴스보석의 김남표 대표는 “마켓 전문가들은 1온스 기준가가 1,08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금 판매를 중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며 “금값 하락으로 골드바 판매가 20% 정도 증가하고 있지만 선물이 아닌 투자용으로 금 매매에 나설 경우,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A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