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작년 납품 1억7,460만 달러
▶ 점유율 1%대 진입
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 규모가 1억7,46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김재홍)는 22일 유엔연구사업소(UNOPS)의 ‘2014 조달연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유엔 조달실적이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로 유엔 조달시장 전체 규모(지난해 172억 달러)의 1.01%에 해당한다. 점유율 1% 대에 처음으로 진입한 쾌거로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한 전 세계 107개 국가 중 상위 25위다. 주요 조달국 가운데 미국은 8.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인도(7.09%), 아프가니스탄(4.74%), 벨기에(4.11%)가 뒤를 이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엔에 납품업체(벤더)로 등록된 한국 기업은 모두 227개로 이 가운데 107개 업체가 유엔 조달 본부를 비롯한 18개 기관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 기업들의 주요 조달 분야는 상품 1억5,770만 달러, 서비스 1,690만 달러로 상품이 90.3%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분야에서는 의약품이 88.0%로 가장 많았고 구조물 및 건설자재가 8.4%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는 행정 분야가 50.2%로 가장 많았고 운송(28%)과 편집·디자인(11.3%) 순으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지난해 유엔 조달시장의 상품과 서비스 부문 비율은 각각 51.3%와 48.7%로 비슷한데 반해 한국 기업들의 진출 분야는 상품에만 치우쳐 서비스 분야 진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광 코트라 기업역량강화실장은 “한국 기업의 지난해 유엔 조달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초로 1%대 진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조달 분야의 유망기업을 선정, 유엔 벤더 등록과 입찰정보 제공, 제안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조달 선도기업 육성 사업(P300)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