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의 개혁이 필요하다

2015-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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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스태튼 아일랜드>

얼마 전 뉴욕메트로폴리탄지역의 어느 신부와 목사는 방송 강론에서 신부와 목사, 교인들이 모두 돈에 미쳐 신앙이 죽어가고 있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교회를 개탄함으로서 타락한 신앙을 고백했었다. 지금 국내외 교회에서 바닥까지 떨어진 복음 회복을 위한 개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뉴욕.뉴저지 일원의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제2 종교개혁운동에 나설 역사적인 시점이다.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는 이조 500년의 통치이념인 유교의 반상제도에 큰 영향을 받아 그 잔재 사상으로 감투의식이 깊게 남아있고, 돈의 가치관이 결합해 사회 각 분야에서 부조리의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교회의 영적지도력까지 땅에 떨어져 교회가 사회갈등 해소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회자체가 침몰의 위기 속에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회의 목회자들이 너무 바쁜 생활로 인해 목회생활과 신앙지도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교회갈등의 핵심인 직분제도의 공평하고 공정한 제도 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십일조, 부서헌신, 수요예배 출석, 계절 새벽예배에 참석하면 인사위원회에서 70세까지 기록을 확인하여 담임목사에게 보고하여 선발된 재직교인을 공고하여 임시임명장을 주고 1년동안 재직훈련은 하고, 정식임명장을 주는 제도 확립을 제안하는 것이다.

많은 한인 교회들이 직분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한 현실로 교인들의 신앙성장에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재직들의 신앙수준은 낮아 공로의식과 보상심리에 빠져 섬길 줄도 모르는 교회분위기로 만들어 결국 사회지탄으로 이어져 전도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또 목회자는 주일과 수요예배의 설교가 중요하므로 새벽예배, 금요예배는 재직훈련의 차원에서 장로와 권사가 사회와 간증 설교하는 재직훈련을 담당케 하는 중요한 사역을 맡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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