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수의 노무현 죽이기

2015-06-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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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5일자 김선교 씨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노건호 씨에 대한 비판에 대하여 나의 의견을 밝힌다.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NLL 포기발언을 두고 비판한 것에 대하여 수구 종편에서 꽤 시끄럽게 하는 것 같다.
2012년 12월 대선 때에 김무성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다는 근거 없는 폭로를 하였다.

사실 아직도 이 NLL 포기가 사실인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국가기밀에 속하는 극비정보여서 누설자는 중범죄에 속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자 김무성은 찌라시에서 보았다고 발뺌하였다.


바로 이 문제에 대해 노건호 씨가 김무성 대표에 대해 염치 좀 있게 행동하라 한 것이다. 근거도 없는 NLL 포기 발언을 해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 하더니, 그의 추도식에 경호라는 명목으로 의경 수십 명을 대동하고 와서, 마치 절친한 친구라도 되는 듯이 근엄한 표정관리 하는 김무성, 제 3자가 보더라도 역겨운 정치인의 연극으로만 보인다.

선거 때만 되면 자신들의 무능과 부패를 감추기 위해 종북몰이에 몰두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이기에 열을 올리는 여당을 보면 환멸을 느낄 뿐이다. 한국 보수정치인들이여! 제발 상식과 염치 좀 가졌으면 한다.

유인식(MTA근무/프레시메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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